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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ory

범죄도시1 마블리의 화려한 액션

by Red SSun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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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의 강력 정보

범죄도시는 2017년 10월 개봉했다. 액션과 범죄 장르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개봉당시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크게 흥행했다

칼 액션, 잔인한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다른 액션물에 비하면 그다지 하드코어 하지는 않는다.

121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감이 좋다.

몰입감이 좋다고 해서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는 않았다.

'이 영화는 픽션입니다.'라는 문구가 서두에 나올 정도로 구성이 탄탄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영화의 소스는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했을 수 있으나 영화에 나오는 사건이나 수사내용등은 사실은 아니라는 것이다.

2004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발생한 '왕건이파'의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2007년 '흑사파'의 금품갈취 사건 등 조선족의 흉기를 동원한 사건을 엮어서 각색한 영화이다.

마동석의 형사 역할 모델이었던 윤석호 형사가 유퀴즈에 출연할 정도로 영화나 등장인물에 대한 실화 여부가 많은 이슈가 되었다.

 

 

마동석에 의한 유쾌한 진실의 방

조석족들이 거리에서 칼을 들고 싸움을 벌인다. 심각한 상황에서 유유하게 나타나는 한 사람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강력계 형사의 모습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서 말 한마디로 싸움을 정리한다.

전화를 계속하면서 유유히 자리를 떠난다.

마석도가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은 특이하다.

독사파가 칼에 찔렸으면 독사파 본거지로 간다.

독사파 두목에게 누가 칼을 찔렀는지 물어보면 누가 찔렀는지 알려준다.

독사파와 라이벌인 이수파에서 새로 오픈한 업장에 찾아가 사건 용의자 같은 사람을 쫓아간다.

도망가던 용의자는 칼을 휘두르고 한주먹에 용의자는 쓰러지고 만다.

여기서 화면이 끝나면 유쾌한 액션이 아니다. 마석도에게 한방을 맞은 용의자에게 숨 쉬라고 흔드는 장면은 액션영화에  코미디 감성을 한 스푼 넣었다고 생각된다.

검거한 용의자에게 헬멧을 주며 외치는 한마디 " 진실의 방으로"는 이영화가 액션영화인지 코미디영화인지 혼돈될 정도로 유쾌한 장면이다. 사건 해결을 위해 독사파와 이수파의 두목에게 화해를 하도록 권유한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이 두 사람의 화해장면을 촬영하고 찻값도 계산하라고 한다.

정말로 형사들이 사건 해결을 이렇게 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석도 역할에 마동석은 잘 녹아 있다.

 

장첸 3인방의 만행

이 영화는 장첸 3 인방인 등장하기 전까지는 화려한 액션보다는 잔잔한 액션과 코미디적인 부분이 많이 보인다.

장첸이 "돈 받으러 왔는데 꼭 그것까지 알아야 하니?"라는 대사를 하며 나타나며 영화는 강력한 액션을 보여준다.

장첸과 장첸부하들은 독사파두목을 토막 내 죽이고 술집 지배인의 팔까지 도끼로 자르며 범행을 저지른다.

독사파를 접수하고 나머지 이수파의 게임장까지 접수하려 한다.

이수파 두목은 장첸을 느낌적으로 알아보고 순순히 게임장을 넘긴다. 마석도는 회식하러 간 훠궈매장에서 장첸 무리를 알아보고 잡으려 했으나 막내형사의 부상을 당하고 잡지는 못한다.

이 와중에 한국조폭까지 연루되어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고 장첸의 악행은 점점 커져간다.

마석도는 지역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장첸을 몰아세운다. 황사장과 훠궈집 아이에게도 상처를 입힌 장첸은 도주를 하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한다.

공항 화장실에서 마주치게 된 마석도와 장첸.

두 사람의 명대사가 들린다."혼자야?"라고 장첸이 묻자 "어, 나 싱글이야"라고 마석도는 답한다.

이후 이어지는 장첸의 화려한 액션과 마석도의 묵직한 한방이 이어진다.

화장실을 다 부수고 나서야 장첸은 검거되고 말썽을 부리던 조선족을 일망타진해서 반장님은 기뻐한다.

 

2탄이 기대되는 1탄

범죄도시는 유머와 액션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지만 액션이 시작되면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게 된다.

예고 없이 바로바로 찌르고 자르니 잔인한 장면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른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 정보에는 마동석의 이름이 있다. 기획에 '마동석'. 마동석은 배우뿐만이 아니라 영화 제작까지 참여했다는 것이다.

'본인이 제작에 참여했기에 더욱 애착이 가서 이런 흥행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마동석 주연의 다른 영화를 보면 굳이 제작에 참여하지 않아도 마동석 주연의 영화가 보여주는 마동석의 힘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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