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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ory

극한직업 마약반 형사들의 창업스토리

by Red SSun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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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

마약반 형사 5인은 마약사범 검거를 위해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 정도로 경찰서 내에서는 사고뭉치로 전락하게 된다.

마약반 고반장은 강력반 후배 반장에게 무시를 받으나 의연하게 대처한다.

강력반에서 받은 정보로 이무배를 검거하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게 된다. 잠복근무를 하면서 경찰에 신고당하게 되고 사비를 들여 치킨집에서 잠복근무까지 하게 된다. 잠복근무를 위해 퇴직금까지 동원하여 치킨집을 인수해서 잠복근무를 계속한다. 치킨집 인수 후 없던 손님이 한 팀, 두 팀 계속 들어오고 잠복근무 정체를 감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치킨을 튀겨 팔게 된다. 수원 왕갈비집 아들인 마형사가 주방장을 맡으며 수원 왕갈비통닭이 탄생하게 된다.

경찰의 본업과 치킨집 부업의 경계에서 치킨집은 점점 장사가 잘 되게 된다.

영호는 미행을 하다 용의자를 놓치게 되고 팀원들은 닭집 장사에 대한 노고를 토로한다.

경찰서장은 마약반을 해체하려고 하고 마약 용의자들은 본거지를 옮긴다.

업무시간에 치킨장사를 한 것으로 마약반은 정직을 당하게 된다.

이무배의 부하 정실장은 마약반의 치킨집을 마약 유통을 위해 고반장의 치킨집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하자고 제안한다. 이무배는 천적 테드창과 손잡고 마약 유통을 본격화하려고 한다.

이무배의 부하 직원들이 운영하는 가맹점 관리를 위해 가맹점들을 돌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의 사업장이 범죄와 연관되어 있는 점을 알게 된다.  마형사는 혼자 가맹점을 확인하다가 이무배 일당에게 홀로 잡히게 된다.

걱정과 다르게 마형사는 유도 국가 대표 특채 출신이었다. 혼자 탈출해서 이무배와 테드창 접선장소를 혼자 찾아가게 된다.

마형사의 기지로 이무배와 테드창은 서로 싸우게 되고 마약반이 나타나게 된다. 

야구부, UDT출신, 무에타이 동양챔피언, 유도 국가 대표 출신의 마약반은 부족한 인원에도 격한 싸움을 하게 되고 두 조직을 모두 검거하게 된다.

마약반은 특진을 하게 된다.

 

독수리 5형제 마약반

류승용의 고반장은 앞장서서 고생을 자처하고 가정에선 면박만 받는 전형적인 가장의 모습이다. 다른 팀의 후배 반장들에게 무시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참고 이겨내는 이 시대 아버지의 모습이다.

이하늬의 장형사는 전형적인 여성 경찰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걸걸한 강력계 형사의 이미지가 보인다. 거친 입담과 화려한 액션신으로 관객 머릿속에 있는 여경찰의 이미지를 바꿔주기 충분했다.

진선규의 마형사는 저음 목소리와 다른 허당끼가 충분한 엉뚱한 형사의 모습이다. 수원 본가의 양념맛으로 치킨집 주방장까지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다.

이동휘의 영호는 마약반 5명 중에 가장 정상적인 경찰역할이다. 매일같이 잠복을 하며 치킨집 운영에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치킨집 운영으로 경찰 본업을 소홀히 하는 팀원들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는 모습은 가장 정상적으로 보인다.

공명의 재훈은 비주얼 자체가 여성 관객을 위해 모든 것을 했다. 어딘가 부족한 모습은 초보형사를 100% 소화해 냈다.

마지막 액션신에서는 모든 관객이 웃을 수밖에 없는 장면을 만들어 냈다.

20대, 30대, 40대 배우가 모두 나오면서 대부분의 연령대에게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이영화는 코미디인가? 액션인가?

극한직업은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다. 하지만 액션 영화 못지않은 액션신이 있고 배우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입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반장 역할의 류승룡은 대사 하나하나에서도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묻어난다. 대사 중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는 영화 개봉 후 많은 치킨집의 홍보 문구가 되기도 했다.

무거운 소재인 마약반 경찰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어 관객들이 쉽게 영화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액션신에 총, 칼이 나오기는 하지만 비중을 줄여 15세 이상이 아닌 12세 이상 관람가로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자리를 잡았다.

형사가 치킨집을 한다는 다소 신선한 소재가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게 했고 과도하지 않은 액션신이 영화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극한직업 2가 더욱 기대되는 극한직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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